코오롱글로벌, 바이오엑스와 그린수소 기술개발 MOU
상태바
코오롱글로벌, 바이오엑스와 그린수소 기술개발 MOU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12.24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창운 대표 "향후 미래 친환경 분야의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벤처 기업 바이오엑스와 그린수소 관련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가 개발한 그린수소시스템(e-H2Gen)에 특화된 전문 설치·시공 기술을 개발하여 자체 사업 운용 및 바이오엑스와 공동으로 국내 공공 및 민간분야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내년까지 ‘미생물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시스템 상용화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해 코오롱글로벌과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수소시스템(e-H2Gen)은 전자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바이오엑스는 미국 국립연구소 산하 EAT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외에도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전방위적인 업무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하·폐수 처리 및 모듈러 건축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코오롱글로벌과 한국형 그린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바이오엑스 양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 돼 향후 국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있어 빛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광민 바이오엑스 부장, 정대열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 이호준 바이오엑스 대표,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상무(기술연구소장), 곽연호 코오롱글로벌 차장, 김용학 코오롱글로벌 차장/제공=코오롱글로벌
▲사진 왼쪽부터 한광민 바이오엑스 부장, 정대열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 이호준 바이오엑스 대표,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상무(기술연구소장), 곽연호 코오롱글로벌 차장, 김용학 코오롱글로벌 차장/제공=코오롱글로벌

 

바이오엑스는 코스닥 상장사 UCI 자회사로 이달 초 한국형 탈리액(음폐수)을 이용한 미생물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데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초 모듈형 수소액화기를 개발한 메타비스타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액화수소 공동연구 및 기술협약 체결, 국내 최초 드론용 장거리 RF모듈 통신장비 회사인 웨이브랩스와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그린수소 분야에서 전방위로 사업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미래 신성장 사업인 모듈러 건축분야 진출 및 풍력발전 사업 확대와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디자인형 태양광 패널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그린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는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최고의 환경 분야 시공 실적 및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폐수처리 사업분야 외에도 최근에는 폐기물 및 음식물 자원화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음식물 처리와 관련, 강동구자원순환센터 기술형 입찰사업을 수주했고, 지자체 현안 해결을 위한 제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바이오가스의 단순 활용을 넘어 친환경 그린수소 기술의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미래 친환경 분야의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