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內 복합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한다.
양사는 지난 18일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BIRA SEMESTA와 ‘인도네시아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브까시 복합산업단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35km 떨어진 서부자바주 브까시군 보종망우 지역에 총 400만㎡(약 12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현지 특수목적법인인 PT.BIRA SEMESTA가 2016년부터 부지매입에 착수한 후 현재 사업지구 총면적의 50% 이상인 약 214만㎡를 확보했으며, 2017년 마스터플랜 수립 및 2019년 개발사업 허가를 획득한 후 잔여부지를 추가적으로 매입 중에 있다.

이날 협약은 지난 4일 L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먼저 체결한 후, 18일 현지 법인 PT.BIRA SEMESTA와 서면을 통해 추가적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부지는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투자자를 모집 및 구체적인 사업실행을 위한 협약을 조속히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육성정책을 바탕으로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인구 세계 4위, 2억6000만명) 및 빠른 도시화 등의 강점을 활용해 2010년 이후 5~6%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과는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시작한 이후 2019년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하는 등 상호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