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전문업체와 ‘맞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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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전문업체와 ‘맞손’ 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1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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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등과 신재생에너지 ‘솔라스킨’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코오롱글로벌이 건물일체형 유색태양광 패널 보급 확대를 위해 전문업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성이엔지, 에이비엠 등과 ‘도시발전(發電)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플러스 에너지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 빌딩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생산된 에너지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건설사 그리고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제조와 설계, 시공 전문 기업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플러스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위해 건물일체형 유색태양광 패널인 ‘솔라스킨’의 디자인 및 효율 검증과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다.

▲협약식 사진. 좌측에서부터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소장,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연구소장, 이은주 신성이엔지 연구실장, 정채봉 에이비엠 연구소장/제공=코오롱글로벌
▲협약식 사진. 좌측에서부터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소장,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연구소장, 이은주 신성이엔지 연구실장, 정채봉 에이비엠 연구소장/제공=코오롱글로벌

주요 내용은 ▲유색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SOLAR SKIN®) 실증시설(4.8kW) 구축 및 성능검증 ▲건축물 적용부 발굴 및 설계적용 확대 ▲BIPV 디자인 및 제작 공급 ▲건물 일체형 설치 기술 협업 등이다.

이들 4개사는 건축물의 플러스 에너지 실현을 위해 솔라스킨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건물일체형 유색 태양광 패널 기술 ‘솔라스킨’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성능시험동에 4.8kW급의 ‘솔라스킨’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향후 1년여간 솔라스킨의 내구성, 전력생산 등 장기 성능평가를 진행하면서 ‘솔라스킨’이 도심 에너지 공유 플랫폼 구축의 에너지생산 요소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게 된다.

솔라스킨은 코오롱글로벌과 신성이엔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유색의 BIPV패널로서 알루미늄 패널 마감과 유사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솔라스킨은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BIPV 모듈의 단점이었던 검정계열의 태양광 셀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여러 색상을 구현해 건축물과 어우러진 입면으로 건축물의 가치도 높여줄 수 있다.

또한 기존 컬러 BIPV의 단점이었던 낮은 효율을 개선해 안정적인 발전성능을 구현하였으며, 표면을 무광처리하여 눈부심 현상을 감소시켰다.

코오롱글로벌은 BIPV 시공분야 국내 1위 기업이자 건설신기술 보유 기업인 에이비엠과 협력해 솔라스킨 시공공법 공동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시공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했다.

한편, 육상풍력발전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태양광 패널 사업까지 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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