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국회의원, 국민보다 정당·계파보스 입장 앞세우기 때문에 세종시 정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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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국회의원, 국민보다 정당·계파보스 입장 앞세우기 때문에 세종시 정쟁 초래”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2.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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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α’는 비용 많이 들고, 타지역과 형평성 문제로 불가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자기가 속한 정당, 계파 보스의 입장을 국민의 입장을 대리하는 국회의원 본분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세종시를 제대로 만드는 일에 정쟁(政爭)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세종시 발전안)국회 통과가 어렵다.
철회하는 게 어떠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 총리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정치는 국민의 뜻을 따라가는 것인데 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
세종시는 정치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기득권과 관련된 정쟁문제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또 백 의원이 “원안+α로는 현재의 발전안을 담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원안에 있는 행정부처 분산은 도저히 그 비용이 크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따라서 원안 +α에서 원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마당에 원안+α라고 하는 것은 타지역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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