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전월대비 6.2p 하락한 76.3 기록…2월 전망 지수 91.4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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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전월대비 6.2p 하락한 76.3 기록…2월 전망 지수 91.4 예상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2.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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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올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6.2p 하락한 76.3을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 10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던 지수가 12월 소폭(3.2p) 상승한 지 한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월 지수 하락은 작년 12월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계절적 요인의 소멸과 작년 4/4분기 재정효과 축소 이후 아직까지 민간부문 건설경기 회복이 부진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체 규모별로는 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업체의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 전월비 15.4p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업체지수가 6.7p 하락한 93.3을 기록해 기준선을 회복한 지 1개월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를 살펴보면 인력, 자재부문 수급이 아직 양호한 가운데, 인건비 및 자재비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금관련 상황이 1월 들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전망 지수는 91.4를 기록해 1월 보다 15.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1월 비수기가 지나감과 동시에 재정 조기집행 방침으로 인해 2월부터 다시 재정효과가 회복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그러나, 민간 건설경기의 회복이 여전히 부진해 만약 재정 조기집행이 건설업체들의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망치만큼 지수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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