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 고속철도 기술 터키시장 진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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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 고속철도 기술 터키시장 진출 ‘총력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9.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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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교통인프라부와 고위급 화상 수주외교 추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가 한국 고속철도 기술의 터키시장 진출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일 터키 교통인프라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터키시장 고속차량 수출 및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 건설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철도협력 업무협약(MOU) 개정 등 양국 협력기반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터키는 오는 2023년 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터키 교통인프라부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망(143km, 약5조원) 구축과 94편성에 달하는 대규모 고속차량 구매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터키 고속철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철도기업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부 간 협력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터키 교통인프라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고위급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한국이 단기간에 고속철도 기술 자립국으로 도약한 경험과 민자 철도사업의 장점을 소개하며, 한국이 터키 철도사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철도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체결된 ‘한-터키 철도협력 양해각서(MOU)’의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MOU 개정도 논의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날 화상회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향후 터키 철도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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