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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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구역 지정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0.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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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 1-1지구,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건립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는 이달 2일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

이 지역은 영등포‧여의도 도심 위상에 부합하는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2016년에 처음으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4년에 걸쳐 전문가, 지역주민, 민간기업 등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경인로변 상업지역은 도심기능을 유도하고 서남권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정비형으로 계획했으며, 이 일대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도 도입했다.

보전정비형으로 지정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6년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으로 현재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날 심의를 통해 총 23동 중 17개 동을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하고,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이 최초로 마련됐다.

한편, 현재 23개동 중 총 13개동에 대해 1단계사업인 구조보강 및 대수선 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 5월에 준공 후 오픈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매니지먼트 측은 “1단계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을 문화상업복합거점으로 우선 운영하면서, 2단계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제안된 1-1지구의 정비계획안도 함께 결정됨에 따라 문래동3가 16-32일대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건립(조감도·서울시 제공)되게 된다. 지상20층~지하3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주택 132세대 오피스텔 66호가 건립되며, 19세대의 공공임대주택도 도입될 예정이다. 1층~2층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약 600㎡의 문화시설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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