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예산 5조원 이상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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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예산 5조원 이상 확보해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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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종합적 재난대책 수립’정책 건의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자연재해 중 88.5%을 차지하는 풍수해 관련 안전예산을 전체예산의 1% 내외인 5조원 이상 확보해야 근본적인 재해 예방과 실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사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적 재난대책 수립’을 이달 19일 국회 여‧야 정책위의장 및 정부 관련 부처 등에 건의했다.

이 정책 건의서는 최근 8월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풍수해 피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자연재난 피해액은 5432억원, 복구액은 1조320억원에 달하며 최근 10년간 호우‧태풍이 전체 피해(복구)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연재난‘ 관리를 위한 법률이 소관 부처별로 다르고 관리 방식 또한 다양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가 어렵고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의 노후와 성능 저하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요비용도 국가지원 책임으로 제한적으로만 규정되어 있어 ’자연재난‘을 위한 전국적 대처방안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건설협회는 최근 기온 이상에 따른 집중호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향후 풍수해 피해에 따른 노후‧위험 시설과 위험 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회기반시설(SOC)에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 재해관련 법령‧관리 체계 일원화, 노후 시설물 성능 개선, 신규 시설물 건설 및 노후시설 보강시 치수계획 규모 상향 등을 건의한 것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전국 단위로 ‘재난위험지도’를 구축하고 지자체가‘풍수해 저감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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