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토목 미래먹거리 ‘그린에너지 풍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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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토목 미래먹거리 ‘그린에너지 풍력발전’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07.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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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2 단지 상업운전 이어 올해 안에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상업운전
양양 풍력단지,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ㆍ가덕산풍력 2단지 하반기 착공 예정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코오롱글로벌이 그린에너지 풍력발전으로 토목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토목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최근 그 성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 EP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풍력분야 기초 체력도 착실히 키웠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경주풍력 1·2단지 37.5MW의 발전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공사가 시작된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43MW)는 올해 말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중인 경주풍력 1·2단지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55억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이곳에서만 연 평균 6억원의 배당을 얻고 있다. 태백 가덕산풍력 단지까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더 많은 배당이 기대된다.

올해 안에 상업운전 예정인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43M)와 함께 착공예정인 풍력단지만 해도 3곳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양풍력단지(42MW)와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17MW), 태백 가덕산풍력 2단지(21MW) 등 3곳을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제공=코오롱글로벌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완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400MW)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완도 해상풍력은 2012년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전남개발공사 및 한국서부발전과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사업지 인근에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했으며, 해황자원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육상풍력도 영덕 등 다수 지역에서 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매년 40MW 이상의 발전단지 사업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공사수익은 물론 운영수익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 년 전부터 토목사업의 중장기 수익전략으로 그린에너지인 풍력발전을 선택하고 착실히 준비해 왔다. 풍력발전은 건설 비중이 50%에 달해 상대적으로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민자 SOC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개발사업 노하우도 풍력발전 사업에 유리했다.

풍력발전 분야에 경쟁사가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점도 코오롱글로벌에 유리한 대목이다. 풍력발전 사업특성 상 사업구상단계부터 상업운전까지 최소 6~7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코오롱글로벌이 2년 전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주풍력 2단지만 해도 2010년도 계측기 설치를 시작하여 20개월의 공사기간을 포함해 총 8년여의 기간이 소요됐다.

한편,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코오롱글로벌의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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