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량·터널 연장 10년 만에 59.9% ‘껑충’
상태바
전국 교량·터널 연장 10년 만에 59.9% ‘껑충’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6.0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2019년도 전국 도로 교량·터널 현황조서 발표...연장 5744km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국 교량·터널 연장은 총 5744km으로 10년 만에 59.9%나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4일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에 따른 전국 도로상의 교량 및 터널에 대한 기초현황과 통계자료를 수록한 ‘2019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로상 주요 구조물인 교량 및 터널은 총 3만8584개소에 5744km로, 전체 도로연장 11만1314km의 5.2%에 해당하며, 평균 사용연수는 17.3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21개소(4.7%)에 392km(7.3%) 증가한 수치이고,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9821개소(34%)에 2151km(59.9%) 증가했다.

교량은 3만5902개소, 3667km로 전체 도로연장의 3.3%를 차지하고, 평균 사용연수는 17.8년이다. 이는 전년 대비 1605개소(4.7%), 215km(6.2%) 증가한 것으로, 10년 전에 비해 8521개소(31%), 1049km(40%)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12.5%이고, 시군구도(25.2%), 특별광역시도(20.7%), 지방도(17.3%) 등 지자체 관리도로가 국토교통부 관리도로 ▲고속국도 3.0% ▲일반국도: 5.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터널은 2682개소, 2077km로 전체 도로연장의 1.9%를 차지하고, 평균 사용연수는 11.6년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6개소(4.5%), 180km(9.5%) 증가한 것으로, 10년 전에 비해 1300개소(94%), 1102km(110%)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3.8%이고, 특별광역시도(20.3%), 시군구도(8.4%) 비율이 국토교통부 관리도로 ▲고속국도 1.1% ▲일반국도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 준공되어 이번 현황조서에 새롭게 포함된 교량 중 케이블 교량은 천사대교(전남 신안)를 포함해 6개소(현수교 1개소, 사장교 5개소)로, 케이블 교량은 총 86개소(현수교 10개소, 사장교 76개소)로 조사됐다.

터널의 경우, 1km 이상 장대터널은 중군터널(3490m), 석적2터널(2434m), 새밑터널(2110m), 성황터널(1681m), 천마터널(1509)m 등 18개소가 추가되어 총 568개소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km)’이며,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습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통계자료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도로법상 도로 이외에 국토계획법 등 타 법령에 의한 도로상의 현황정보도 관리함으로써 모든 국토의 도로상 교량 및 터널 현황관리체계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