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조 투자 ‘하남교산・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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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조 투자 ‘하남교산・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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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 총 2조 투자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 총 7400억 투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이, 그리고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에 총 7400억원이 투자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남교산 3기 신도시(3만2000세대)와 과천지구(7000세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신도시 조성 및 신규 교통대책 추진에 따른 교통량 변화 등에 대한 교통전문기관 용역, 한국교통연구원(KOTI) 검증, 지방자치단체 협의,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잠실·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고, 지구지정부터 대책확정까지 15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한, 지하철 개통 전 입주 초기에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가 광역버스 운행비용 등을 지원토록 했다.

한편, 계획 수립 중인 고양창릉 등 4개 신도시(왕숙·계양·창릉·대장)도 연내 대광위 심의를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할 수 있도록 각 지구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하남교산지구 =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은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절차 추진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하남교산지구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은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로 오는 2028년까지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제공=국토교통부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제공=국토교통부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 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 중앙보훈병원역(9호선)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도로 교통개선 부분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까지 아우르는 치유형 교통개선대책을 위해 국도43호선을 확장·개선하고 황산~초이간 도로 및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 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부분 확장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는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8년 개통(서울~상사창ic)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방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고자 동남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교통유입에 따른 도로용량 확보를 위해 동남로 확장(5~6차로→6~8차로) 및 개선, 서하남로 부분확장, 위례성대로 교통체계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과천지구 =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에 총 74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과천지구의 경우 선바위역ㆍ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하여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철도ㆍBRT·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였다.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되어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이 사업은 예타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과천지구 광역교통대책/제공=국토교통부
과천지구 광역교통대책/제공=국토교통부

또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철도사업 개통 전까지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등을 반영했다.

도로교통 개선부분은 상습 정체해소 및 통과교통량 분산을 위해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하고, 상아벌 지하차도 확장 및 통합(4차로→6차로) 사업을 계획했다.

또한,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대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 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과천대로 등 남북축 도로여건 개선을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사업에도 사업비를 지원 한다.

김승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교산·과천과천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신도시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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