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윤창운)이 8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17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0.33% 약간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2%, 33.4%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7749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24%, 4.03%, 9.58%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코오롱글로벌의 실적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준공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축 및 플랜트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BMW 신차판매 확대와 주택 매출 확대로 2분기 이후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수원곡반정동 하늘채(5277억원)와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3936억원) 등 대단지 주택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착공됐고, 이어 광명~서울고속도로 및 풍력발전사업 등의 프로젝트 진척 속도가 빨라지면서 토목사업부문 매출 증대가 더해지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부문의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신규수주 역시 대전 선화동에서만 4127억원, 가오동에서 145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4월말 기준 1조1000억원 가량의 수주액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잔고 총액은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매출액의 4.9배에 달하는 8조7500억원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BMW 신차 판매 확대와 BPS(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찾아가는 시승행사’와 ‘온라인 계약’ 등 비대면 영업·판매 강화 등 비대면 영업·판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유통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회사 매출의 큰 축인 건설사업부문과 BMW 유통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도 매출과 수익성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부문은 주택사업과 민자 SOC 사업 비중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고, 유통부문도 BMW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