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1분기 신규수주 1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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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1분기 신규수주 10조 육박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04.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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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9312억원 달성..전년比 241.9%↑, 연간 수주 목표 약 40% 달성
현대건설이 지난 1월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조감도. 이 공사의 공사비는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이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과 컨소시엄 구성해 수주했다./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월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조감도. 이 공사의 공사비는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이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과 컨소시엄 구성해 수주했다./제공=현대건설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현대건설이 올 분기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4일, 2020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조감도),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PLOT4 공사,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241.9% 상승한 9조9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40%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년7개월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와 주택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기한 4조58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9.1%, 부채비율은 119.3%이며,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전년 말보다 26.7% 증가한 5조4446억원이며, 순현금도 지난해 말 대비 54.1% 증가한 2조6321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서는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등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병원공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주요 SOC사업과 주택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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