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조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본 궤도에 오른다
상태바
4.5조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본 궤도에 오른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4.16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자원공사, 신세계컨소시엄 협약 체결···체류형 테마파크, 관광, 쇼핑 등 조성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드디어,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본 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두차례 무산된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조감도ㆍ국토부 제공)’이 지난해 12월 개발계획 변경 후 4개월간의 협상과정을 거쳐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원 약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여 년 전부터 글로벌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2월 경제장관회의, 같은 해 11월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사업추진 최초로 협약 체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국토교통부의 개발계획변경 승인 후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추진했다.

사업자는 쥬라지월드 등 네가지 컨셉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경관을 활용한 120만㎡ 규모 테마파크,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 116만㎡ 규모의 체류형 복합시설,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 및 편의제공을 위한 80만㎡) 규모의 공동주택·공공시설 등 총 면적 316만㎡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자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만5000여명, 고용유발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난 10여년간 정체되었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제안서 개요

ㅇ내 용
: 체류형 관광‧쇼핑이 가능한 국제테마파크 조성(316만㎡, 4.5조원)
- 주용도 : 테마파크 120만㎡(쥬라지월드, 어드벤처월드, 퍼시픽오딧세이, 브릭&토이킹덤 등 4개 컨셉 놀이공원, 수변광장 등)
- 부용도 : 호텔‧상업 116만㎡(테마‧리조트호텔, 캐빈 등 1000실의 숙박시설 17만㎡, 아울렛‧베니치아빌리지 등 상가 21만㎡, 골프장 78만㎡)
- 기타 : 공동주택 43만㎡, 도로‧녹지 등 공공시설 37만㎡

ㅇ추진일정 : 2021년말 착공, 2026년 1차 개장, 2030년 전체 준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