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6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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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는 6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공모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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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H 등 7개 공공기관 참여…특화설계 효과 확산 기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이 오는 6월 열린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4월중 참여기관 및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 심사기준, 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공공주택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울산다운2 A-5, 완주삼봉2 A-3, 고양지축 A-2, 아산탕정 2-A15, 수서역세권 A-3 등 당선지구 5곳은 올해까지 모두 착공될 예정으로 내년 말 정도면 국민들이 변화된 공공주택의 모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올해는 LH, SH와 함께 경기·대구· 울산도시공사, 경상북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 5곳이 참여하고, 공모 대상지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전국 19개 공동주택 사업(신혼희망·장기전세·행복주택 등)과 1개 다가구주택 사업으로 확대된다.

올해 후보지는 한국교육개발원부지, 성남금토, 시흥하중, 부천종합역세권, 다산지금, 시흥거모, 시흥하중, 인천간석 등 수도권 8곳과 태백장성, 청주내덕, 정읍연지, 울산태화강변, 울산율동, 봉화춘양, 대구연호, 대구대공원(1,2,3,4), 제주한림 등 비수도권 12곳이다.

공모방식도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등으로 다양화한다.

일반공모 단일방식에 따른 중대형업체 참여 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창의성 있는 신진·중소건축사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에 대한 부담 없이 계획설계만을 하도록 분리해 공모하고, 2개의 연접한 블록을 패키지로 공모하여 특화설계 함으로써 단지 간 통일성 있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중심커뮤니티 등 지역거점 역할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당선자에게 계획설계권만 부여하고, 이후 기본·실시설계는 숙련도 있는 건축사가 시행한다.

아울러, 참여기관과 후보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 기준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단지별 특·장점이 부각되도록 ‘원포인트 특화’를 적용하고, 상위계획에 제한받지 않고 자율·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先)완화(특화설계)-후(後)변경(지구계획)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도 적용한다.

또한, 주거공간 외의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이나 옥외공간 등에 이용자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기술 디자인’ 특화해 편리한 디자인 특화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당선자에 대한 보상 등을 확대하고 공모시기도 예년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창의적인 건축가가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월말 공모전 공고를 거쳐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에 전문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반영한 지구별 당선작을 선정하며, 당선작에 대한 전시회 등을 통해 국민투표로서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5개 이내)한 후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공모대전에는 공공주택의 변화와 디자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많은 지방공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주거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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