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월 전통 해외수주 강자 입지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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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 전통 해외수주 강자 입지 굳히기
  • 이운주 기자
  • 승인 2020.01.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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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1월에만 2.1兆 수주 쾌거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1월에만 약 18억불(한화 약 2조1000억원)의 수주쾌거를 이루며 전통 해외수주 강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HYENCO)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위치도・현대건설 제공)’를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인 하이엔코는 2015년 11월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알제리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만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전력 수급 정책에 의거해 설립한 합작사 하이엔코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선진 기술 수출형 수의계약’ 이라는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남쪽으로 340km떨어진 비스크라(Biskra)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MWh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그동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제리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2012년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우마쉐3 공사를 추가 수주함으로서 알제리 전력 시장의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며 “하이엔코를 아프리카 최대 EPC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新 수주 패러다임’ 개척 뿐 아니라 글로벌 탑티어(Top-Tier)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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