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號’ LH, 한·러 연해주 경협 산단 예비시행협정 체결
상태바
‘변창흠 號’ LH, 한·러 연해주 경협 산단 예비시행협정 체결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12.1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5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국내 중소기업의 북방진출 지원
러 정부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 통해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중앙), L.G.페트호프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카누코에프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사진 중앙), L.G.페트호프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청장(사진 왼쪽), A.S.카누코에프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신남방정책에 이어 신북방정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LH는 지난 1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연방정부의 극동투자수출지원청(FEIEA), 극동개발공사(FEDC)와 함께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시행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기공식이 거행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이어, 이번에는 한-러간 경제협력과 북방대륙 진출을 지향하는 신(新)북방정책에 부응하고자 러시아 측과 2년여 간 협의해 온 프로젝트가 마침내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는 정부의 ‘9-Bridge 전략’ 등 신(新) 북방정책에 따라 LH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ASEZ) 내에 총 150ha 중 50ha 규모를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LH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입주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산업단지를 직접 관리할 예정이며, 러시아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을 위하여 우수한 토지를 제공하고 주요 기반시설 설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한국 정부의 지원과 러시아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을 통해 산업단지 주요 기반시설을 러시아 정부가 직접 설치하도록 함에 따라 사업비 절감과 조성용지 공급가격 대폭 인하가 가능해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간 실시해온 수요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및 농수산물가공 기업의 입주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극동지역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계속할 예정이며, 산업단지 입주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남북협력처에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양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범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제2의, 제3의 한국형 산업단지가 조성되기를 희망하며 내년 9월 개최될 제6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GO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