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운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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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운영 착수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12.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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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전라선에 시범운영 후 상용화위한 시험 및 시운전 예정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상용화를 위해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180km)에서 시범운영에 착수한다고 2일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적용하여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6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공단은 향후 KTCS-2의 현장 설치를 위한 검토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전라선에서 시범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한국형 신호시스템 중장기 적용계획을 마련하고, 2032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전국의 국가철도망(2019년 기준 4,848Km)에 KTCS-2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철도신호시스템이 KTCS-2로 표준화되면, 신호시스템 제약 없이 철도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열차운행 효율성이 제고될 뿐 아니라 기관사의 인적오류 예방으로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100% 국산기술로 진행되는 KTCS-2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사업 진출 등에서 국내 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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