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411m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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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411m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 ‘탄생’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9.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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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주거시설 `엘시티 더샵` 입주 개시..관광상업시설 내년 6월 그랜드 오픈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전경사진・포스코건설 제공)`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운대구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지난 29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지 4년 2개월만에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

엘시티 더샵에는 지금까지 183만명 이상이 공사에 투입됐고, 콘크리트 물량은 61만m³로 전용면적 85m²아파트 6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톤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는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6만3000여개의 유리창인 커튼월은 전체 면적만 27만9000m²로 부산 사직 야구장의 5.4배에 달할 정도이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으나, 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되면서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시행사 엘시티는 사업재개를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가격을 제출 받은 후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초고층 실적, 더샵 브랜드 가치, 높은 신용도에 따른 자금조달 용이성 등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며,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가구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161㎡•186㎡ 각 292세대와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포스코건설은 50층 또는 200m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이나 보유하게 되며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을 뿐 아니라, 타 건설사가 중도 포기해 장기간 지역사회 숙원으로 남아있던 사업들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는 구원투수로서 확실한 진가를 보여주게 됐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외에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 할 높이 333m의 여의도 파크원,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 될 인천 청라 시티타워(448m) 등 타 건설사가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이어받아 시공하는 대표적인 빌딩이다. 여의도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청라시티타워도 지난 11월 기공식에 이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았다.

한편,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포스코건설은 국내 Top 10 초고층 빌딩 가운데 상위 3~6위의 빌딩을 시공한 건설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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