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남해안 복선전철 2곳 BTL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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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북부, 남해안 복선전철 2곳 BTL 추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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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과 일산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여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과 수도권을 우회하는 간선철도망의 기능을 담당할 대곡~소사간 복선전철 사업과, 부산과 마산?창원?진해지역의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남해안축 기간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산~마산간 복선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대곡~소사 및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BTL사업이 지난 1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1일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BTL(Build Transfer Lease : 임대형 민자사업) 사업은 국민에게 긴요하나 재정형편으로 조기추진이 곤란한 사업을 민간자본을 우선 투입하여 조기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는 운영 기간(20년)동안 정부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행중인 철도 BTL사업은 전라선(익산~신리, 34.4㎞, 4,707억원), 경전선(함안~진주, 20.4㎞, 3,383억원), 소사~원시(23.4km, 10,985억원, 협약체결) 3개사업이다.
대곡~소사 노선은 기 추진중인 소사~원시노선의 경기도 부천(경인선 소사역)과 일산지역(경의선 능곡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향후 건설될 서해선 철도(안산 원시동~충남 예산 화양)와 연계되어 남북교류확대에 대비한 간선기능 철도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노선은 능곡(경의선), 김포(인천공항철도, 서울시5,9선), 당아래(서울시7호선 예정), 소사(경인선)에서 환승이 가능토록 계획하였으며, 기 추진중인 소사~원시노선으로 연계 운행이 가능해 시흥(신안산선), 화랑(안산선, 수인선), 화양(장항선)과 환승됨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와 서남부가 연결되어 교통편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경기도 화성시)등 서해안축 개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전~마산 노선은 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해 마산으로 연결되던 노선을 부산에서 마산으로 직접 연결함에 따라 거리는 25㎞, 시간은 57분 단축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마산.창원.진해지역이 통합시에는 두 지역간 광역교통 수요를 흡수함은 물론, 남해안축 철도망의 확충으로 영호남의 교류촉진, 관광자원 활용 및 남해안 일대 공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부전역에서는 기존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사상역에서는 부산지하철 2호선과 김해경전철로 환승이 가능하고, 진례에서는 경전선과 부산신항 배후철도와 연결 되어, 본 노선이 건설되면 마산.창원.진해 지역에서 부산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특히, 대곡~소사 구간 사업에는 기존의 소사~원시구간을 연계한 열차운행을 민간사업 범위에 포함시켜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철도운영에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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