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2019년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를 8일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 7122명보다 814명이 늘어난 총 7936명이 응시한 가운데 3과목 합격자는 1090명(13.7%)으로 지난해 합격률 10.6%(752명)보다 3.1%p(338명)가 증가했다.
또한 1과목 이상 합격자는 3686명(46.4%)으로, 지난해 2686명(37.7%) 보다 8.7%p(1000명) 늘었다. 연도별 합격자 현황은 ▲2016년 456명(8.5%), ▲2017년 607명(10.0%) ▲2018년 752명(10.6%)이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30대가 535명(49.1%)으로 제일 많고, 40대가 453명(41.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여성합격자는 334명(30.6%)으로 지난해(199명, 26.5%)보다 인원이 135명 늘었다.
또한 이번 시험부터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시험시간 연장과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한 결과, 응시생 11명 중 7명이 과목별 합격을 통해 건축사로서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장애인 김씨는 “예전 건축사 자격시험을 2번 본 적이 있는데, 불편한 몸으로 일반인과 동등하게 경쟁하기는 쉽지 않아서 시험을 포기했었지만, 지난 5월 장애인 시험편의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준비해 올해 과목합격을 통해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해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다음달 27일 국토교통부 및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 또는 대한건축사협회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