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사장 “솔로몬제도의 경제발전과 양국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솔로몬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 티에이치엘(THL)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3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수력 발전소 건설 시공 등을 총괄하는 일괄도급식(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사업인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1100만 달러(약 2500억원)가 투입되어 호니아라 남동쪽 20㎞ 인근에 높이 71.5m의 발전용 댐과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년 6개월간 수력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완공 이후 현지법인 티에이치엘을 통해 30년간 댐 및 발전시설 등을 운영ㆍ관리한다.
사업 진행에는 약 12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와 인력이 투입될 계획으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솔로몬제도 정부로부터 전체 사업비의 95% 규모인 약 2억달러를 조달하는 금융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로 예정된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준비를 끝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티나 강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국내 민간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됐다”며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솔로몬제도의 경제발전과 양국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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