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볼보그룹코리아가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첨단 VR 시스템을 적용한 멀티 컨퍼런스 룸인 ‘인피니티 룸(Infinity Room)’을 최초 공개하고, 지난 24일 개회식을 진행했다.
가상현실(VR)은 새로운 핵심 정보통신기술(ICT) 중 하나로, 디지털 환경에 현실 세계와 동일한 환경의 가상의 공간을 구축해 사전구현 및 체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작업이나 물리적인 단계를 줄이고, 문제점을 조기 검증하는 등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제품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프로덕션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창원 공장 내에 5억원 규모의 약 15평 크기 VR 전용 룸을 구축했다.
아울러, 연구소 전 구성원이 참여한 이름 짓기 대회를 통해 ‘인피니티 룸’이라는 명칭을 선정하기도 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특히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 프로젝트의 인테리어 부분을 VR 시스템 첫 번째 적용 분야로 선정해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VR을 통한 스타일링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모형화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초기 단계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피니티 룸’ 내부는 신체 착용 VR 기기를 장착하고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VR 시스템과 9개의 55인치 LED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되어 VR 체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벽, IR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터치 및 판서가 가능한 86인치 디스플레이 전자 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구현이 가능하며, 위의 멀티 미디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효율적인 회의 또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