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는 뉴타운지구 민간아파트에 태양광아파트를 도입하기 위해 그 동안 에너지관리공단, 재개발조합, 성북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 지난 4월 6일 길음8구역조합과 에너지관리공단간에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길음8구역내 25개 아파트중 주변 건물에 가리지 않고 남향으로 햇볕이 잘 드는 10개 아파트를 골라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 규모는 125.5㎾이다.
이는 최대 발전시 30W급 고효율 형광등 4,000등을 밝힐 수 있는 규모로서, 이렇게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생산된 전기는 주차장, 가로등, 경로당, 관리사무실 등 공공용 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연간 3,7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태양광아파트 설치에 소요된 총비용은 9억5,300만원이며, 국비와 서울시비 80%를 지원하고 조합은 20%인 1억9,100만원을 부담했다.
민간 아파트에 태양광설비의 시비지원은 길음8구역이 처음으로 이전에는 단독주택과 공공임대아파트에 한해 지원됐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아파트에 태양광아파트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10년 뉴타운지구 內 길음9구역 外 2개 구역에 확대 추진키로 했다.
한편 길음8구역은 시범뉴타운 지구인 길음뉴타운지구내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부마감 공사중으로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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