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건축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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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건축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9.09.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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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6년 방치 공주 호텔 등 본사업 6곳과 예비사업 8곳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우리 동네 공사중단 방치 건축물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SOC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5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광역시 금정구 공동주택, 경남 거창군 병원 등 본사업 6곳과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업무시설 등 예비사업 8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공주시 계룡면 호텔은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기간이 26년이나 되며, 평균 방치기간은 약 15년이나 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은 착공 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에 대해 국비를 투입하여 정비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공적기능 수행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선도사업에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서는 공사중단 건축물의 이해관계 해소, 구조·안전 등의 상태,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여건이 양호한 지구 순으로 최적의 정비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정비지원기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위탁사업자로서 개발 주체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공동주택은 터파기 중 중단된 곳으로 건축물이 없는 등 개발 여건이 양호해 행복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 거창군 병원은 기존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낮아, 건축물 철거 후 행복주택 또는 주상복합시설 등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충남 공주시 호텔은 철거 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인근 관광지를 고려한 적정 수요를 발굴하여 정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오피스텔은 기존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공사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도심지에 위치한 만큼 지자체와 협의하여 생활SOC 연계가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 공동주택은 기존 구조물을 활용해 공동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중구 복합상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등 생활SOC 연계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8곳은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수요 발굴 등에 따라 본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 “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성공모델 확산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해 국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활력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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