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들 두 곳에 대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66만㎡규모의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에서 중점육성하고 있는 탄소소재 산업을 국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제5차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역특화산단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쳤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 탄소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의 기술지원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탄소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그리고 27만㎡ 규모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동두천시 산업공동화 및 도시쇠퇴를 방지하기 위한 동두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예타 및 2018년 수도권정비심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동두천 단지에는 섬유 및 의복 업종과 미래산업 변화를 감안해 전자부품 등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24년까지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그리고 2023년까지 동두천 단지를 완공목표로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이 두 곳의 사업이 완공되면 31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271명의 고용유발효과(전주탄소 약 1717명, 동두천 약 554명)가 기대된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지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