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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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 꽃 피운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8.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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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국토부와 추진...유대운 이사장 “전문건설업 혁신성장위한 청년 기술인력 양성 지원 사업 필요”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청년 건설기술인 양성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조합은 청년 건설기술인력 양성과 건설현장의 숙련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제식 훈련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유대운 조합 이사장(사진ㆍ조합 제공)은 “전문건설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 기술인력 양성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부 및 전문건설업계의 청년 건설 기술인력 양성 요청에 부응해 지난해 12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조합은 지난 7월 전국 공업고등학교 3학년생 중 150명 내외의 훈련생 선발을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학교별로 전문기술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이란 전국의 12개 참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금속창호, 토공, 철콘, 실내건축 등 전문건설 분야의 산업현장교수, 기술사 등 숙련기술자들의 지도하에 3개월간 현장 맞춤형 교육(도제식 훈련)을 받고, 올해 12월에는 전문건설회사에 취업하여 회사별로 필요한 현장교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에서는 참여 학교에 교육에 필요한 교내 훈련비, 실습장비비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취업할 경우 조합원사 참여기업에게는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건설업은 50대 이상 고령자의 취업률이 44.9%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취업인구의 7%에 달하는 185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임에도 3D산업으로 인식되어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과 숙련 기술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에는 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했는데, 14개업종, 41개사가 지원하여 350명의 채용을 신청하는 등 조합원사의 청년채용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는 참여 학교를 모집해 전국의 12개 특성화고등학교를 선정했고, 각 지역별로 회사와 학교를 연계해 최종 12개교에서 147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조합은 산하 기술교육원에서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건축, 토목, 기계 등 7개 분야에서 1년간 300여명에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을 23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함으로써 청년 건설기술인 양성을 통한 전문건설업의 혁신성장에 더욱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이 건설현장의 숙련 기술인력 부족 문제와 청년층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해 나가는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건설 금융서비스 제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설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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