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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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수상작 발표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07.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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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부문 대상 ‘Housing Exchange Coop’, 일반 공모부문 대상 ‘호호문구점+호호하우스’ 각각 수상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최한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에서 스튜디오 부문에서는 숭실대학교 김경환·오종운·이민영씨 출품작 ‘Housing Exchange Coop’가, 일반 부문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서경택·이승훈·박소진씨 출품작 ‘호호문구점+호호하우스’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2개 작품이 우수상을, 5개 작품이 장려상을 받았다.

‘Housing Exchange Coop’은 지방소멸과 대도시 과밀 문제를 주거 교환 및 생활SOC로 해결해보고자 노력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멸위기인 남해 광두마을과 마포구 망원동이 교류에 기반해 1차적으로는 지역에서 제작·출하되는 물건, 2차적으로는 기술, 3차적으로는 공간까지 교환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호호문구점+호호하우스’는 노인·아동·청년 등의 세대 교류에 근거해 일터와 삶터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삼양동의 초등학교 가는 길에 위치한 오래된 문구점과 주변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아동창작 문화센터와 청년창작자주택을 설계해 지역 어르신이 호호 문구점을 운영·관리하고, 청년창작자들은 지역 아동에게 교육과 관련된 창작물을 제공하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다는 컨셉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대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점을 감안해 건축설계안의 정교함과 우수함보다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을 위한 접근방식, 또한 실현성보다는 청년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제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등 총 27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수상자가 특전을 선택할 경우, SH 리모델링 사업에 기획-설계-시공-운영까지 전 단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1년간 창업공간(성과에 따라 연장 가능) ▲지역 공간복지맵 조사 등 일거리 ▲직접시공, 세무신고 등 창업기초교육 등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대상·우수상 수상자가 특전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차순위 입상자에게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서울하우징랩에서 7월말까지 전시되며, 8월 이후에는 SH공사 지하1층 스마트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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