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포항~동해 구간이 비전철로 계획됐던 동해선이 전 구간 전철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이달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총사업비 487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철화사업’이란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한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 등을 설치해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해 운영효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2년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 운행할 예정이며, 장래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계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임종길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이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아고 말했다.

■추진 경위
- 2016. 6월 :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항~동해 전철화 반영
- 2018. 4월 : 예비타당성 조사(기재부, B/C=0.59, AHP 0.468)
- 2019. 1월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선정
- 2019. 3월 :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기재부)
- 2019. 7. 24 : 송변전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