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公, 공동주택 첫 적용 ‘가변형 놀이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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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公, 공동주택 첫 적용 ‘가변형 놀이터’ 공모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7.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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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까지 신청접수...부산모라 등 행복주택 4개단지 시범적용 후 확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놀이터의 디자인 특화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오는 9월 25일까지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LH의 최근 사업지구 통계에 따르면, 놀이터 면적은 전체 조경면적의 21%에 달하고 공사비도 전체 조경공사비의 25%에 해당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 시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이터에 설치되는 놀이시설은 환경 및 수요변화와 관계없이 설치 후 수명(약10~20년)이 다할 때 까지 동일하게 유지되어 새로운 자극이 없을 경우 쉽게 싫증을 느끼는 영‧유아들의 니즈를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놀이시설 유형-조합놀이대/제공=LH
놀이시설 유형-조합놀이대/제공=LH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는 놀이기능의 주기적 변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놀이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이번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가변형 놀이시설’은 이용자의 놀이행태 및 수요, 운영현황을 감안해 놀이시설을 지속적으로(약 2년주기) 변화시키는 것으로 조립방법 등에 따라 설치위치에서 일부 놀이기능을 변형시키거나, 단지 간 놀이시설을 교체해 설치하는 유형 등으로 나뉜다.

LH는 본격 도입에 앞서 부산모라, 부산명지, 남양주별내3A-24BL, 동두천송내3-3BL 등 총 4개 행복주택 단지, 7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가변방식의 창의적 놀이시설을 제안 받아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당선업체에게 실시설계 및 시공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도시재생본부장 “현재까지 국내‧외적으로 시행된 사례가 없는 이번 ‘가변형 놀이시설’ 적용을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기능을 탈피와 수요자중심의 새로운 놀이환경 조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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