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만호 건설의 총 사업비는 100억불로 이중 가나 정부에서 9만호를 인수하고, 나머지 11만호는 가나 주택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STX의 가나 주택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 동안 해외건설 수주가 미미했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전·식민지배 등으로 인프라가 낙후되어 있는 만큼 해외건설 新시장으로 유망한 지역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국가들은 짧은 기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다.
정부는 DR콩고, 카메룬, 가나 등 유망지역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친 결과, STX그룹에서 가나에 100억불 규모의 주택 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원확보를 위해 선진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자원확보와 건설 新시장 개척이 절실한 우리나라도 사하라 이남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 아시아가 전체 수주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중남미·아프리카는 6% 미만을 차지하는 등 지역적인 편중이 심하기 때문에 중동 이후를 겨냥한 新시장 개척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하라 이북(8개국)은 중동으로 분류(외교통상부 기준)됨에 따라 아프리카 해외건설 통계도 사하라 이남 실적이며, 사하라 이북 포함시 아프리카 수주 비중은 9.3%이다.
최근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공기업의 고위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해 ‘자원-인프라 연계 패키지딜’을 추진하는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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