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첫 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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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첫 지구 지정
  • 오세원
  • 승인 2019.07.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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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첫 분양해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 등 6만호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30만호 등 수도권에 36만호 규모의 공공택지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중 국토교통부가 승인권자로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현재까지 35곳에 총 31만호 규모이다.

성남복정 등 14개 공공주택지구(6만호)의 경우, 현재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되어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내년초 지구계획이 수립되는 성남복정1·2, 성남금토, 성남서현, 의왕월암, 시흥거모, 화성어천, 인천가정2 등 8곳은 2021년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24만6000호)들은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되어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개시된다. 그리고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차 7곳 8만9000호는 내년 지구지정, 2021년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입주자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규 공공주택지구들은 부천대장 등 수도권 서남부 17곳에 9만4000호, 고양창릉 등 서북부 6곳에 6.8만호, 남양주 왕숙 등 동북부에 8만9000호 등 각 권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의 경우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 11곳에 6만8000호가 공급되는 등 서울 수요분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으로 지난해에 1차 발표한 의왕청계2,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이번 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4곳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총 1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빠른 지구는 2021년초 착공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왕청계2는 2025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 (가칭)청계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과도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 신혼부부·청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약 1600세대를 공급한다.

성남신촌은 서울 강남구와 경계부에 접한 지역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과 광역교통이 편리한 곳에 신혼희망타운 등 약 7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의정부우정은 지하철 1호선의 녹양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으로 국도3·39·43호선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양호한 곳에 약 3600세대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으로서 향후 GTX-C노선 개통 시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시흥하중은 서측에 서해선 하중역과 남측에는 환승역인 시흥시청역(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예정되어 있고, 인접한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같은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며 지구 주변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고려하여 입주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주택 등으로 약 3500세대를 공급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4곳 등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을 위한 택지가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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