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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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관통
  • 오세원
  • 승인 2019.06.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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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양방향 굴착 모두 완료…NATM공법 적용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L=6,927m)이 10일 관통됐다.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서 지난 2012년 11월부터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본격 착수해 상행선(원산도 방향)은 2월 20일 관통한 바 있다.

이번 하행선(보령방향)을 관통함으로서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보령 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공법을 적용했으며 완공 후에는 도로 해저터널로는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km)・에이커선더(7.8km)・오슬로피요르드(7.2km)에 이어 세계5번째로 긴 터널이다.

▲ 보령해저터널 수중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특히, 해저 장대터널(L=6,927m)을 양쪽에서 굴착해 중간지점에서 관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행선 관통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행선도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2019년 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이정기 간선도로과장은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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