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의 이번 협력사업은 올해 5월 초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페루 리마에서 개최했던 ‘제2회 한ㆍ중남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워크샵’에서 처음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서, 10월 9일 아르헨티나 과학기술부 장관이 한국해양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현지 조사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조력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로서, 이번에 현지 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푸에르토 마드린’지역은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1,000km 떨어진 곳으로 발전용량이 각각 5,000MW, 35,000MW 정도로 추정되는 커다란 두 개의 만(灣)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시화조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54MW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파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여 내년에 아르헨티나 과학기술부와 조력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최초로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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