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조선대학교 4힉년 장모군은 “한국전력거래소 오픈캠퍼스 참여를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현장 전문과정을 배우고, 취업하고 싶었던 기관의 현장견학을 통해 실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취업의 문턱에 한걸음 나아간 것 같아 기뻤다”고 체험 수기를 통해 밝혔다.
이처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기여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오픈캠퍼스가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입장에서 오픈캠퍼스 참여는 학점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해 오픈캠퍼스는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7개 혁신도시에 10기관이 오픈캠퍼스를 운영해왔다.
특히, 기관업무에 필요한 금융, 법률, 주택건설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전력공사, 빛가람학점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전력거래소, 융복합관광분야를 의료·웰니스, MICE·이벤트, 관광ICT 등 3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 등은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전문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다른 기관에서도 직무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공공기관 직무이해과정 등을 개설해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전문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신규 개설 계획이 있는 기관에 자문 지원을 통해 운영기관을 20개 기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주현종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더 많은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의 장려책도 함께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