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문건설업 수주규모 ‘8조48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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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문건설업 수주규모 ‘8조4860억원’
  • 오세원
  • 승인 2019.04.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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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3월 수주실적 및 4월 경기전망 등 경기동향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3월 수주실적과 4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9일 발표했다.

3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 동월의 약 115%, 전월의 약 158% 수준인 8조486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의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건정연은 분석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273.5% 수준인 4조730억원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26.5% 규모인 4조9740억원으로 추정됐다.

업종간 수주증감율의 편차는 예를 들어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의 수주액이 전월에 비해 금월에 큰 증가폭을 보였던 것은 지난 2월의 수주감소에 기인한 것으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면 일부 증가한 정도로 볼 수 있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금월에 추정된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이다.

한편 올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의 증가 등의 불안요인을 지적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1분기에 분양된 21곳의 사업장 중에서 12곳이 2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원인의 하나로는 까다로운 청약조건 등 정부의 규제가 꼽히고 있다.

또한 지방의 미분양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건정연은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지에서는 여전히 건설사들의 수주다툼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서울시가 2020년까지 8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연결한다면 추후로도 이러한 상황은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경안은 7조원 규모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생활SOC에 투입될 예산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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