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담합건 과징금 부과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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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담합건 과징금 부과 ‘개봉박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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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 중견건설사 40여개사가 연루된 담합 사건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이 조만간 내려질 전망이다.
당초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초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전원회의 상정이 늦어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지연사유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해당건설사에 대한 처벌 수위 및 과징금 범위를 정하기 위해 전원회의에 곧 상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이번 공정위의 담합조사와 관련 업계 고발에 의해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발자 찾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말까지 舊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최저가 대상공사 입찰에서 중견건설사들의 입찰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 건설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대부분의 조사 대상업체들이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정위의 조사가 징후 분석에 의해 이뤄진게 아니라, 고발에 의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업계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3개 담합조가 가동되면서 서로 경쟁적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 밖의 ㅆ사, ㅌ사, ㅂ사, ㅎ사 등은 단순가담자로 분류되면서 유탄을 맞았다는 게 관련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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