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 알제리 지하철 설계 용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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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 알제리 지하철 설계 용역 수주
  • 김기훈 기자
  • 승인 2009.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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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뒤졌으나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 받아설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프라임그룹 (주)삼안이 알제리에서 지하철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가격입찰에서는 4위(1호선 1공구), 2위(2호선 4공구)였으나 설계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삼안이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알제리 정부에서 발주한 알제리 알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연장 사업의 국제 공개경쟁 입찰에서 설계용역사로 선정 됐다.
삼안은 지난 19일 알제리 알제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알제리 알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연장사업 프로젝트 중 1공구(1호선) 59억원, 4공구(2호선) 51억원 총 11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수주의 의미는 SYSTRA(프), EGIS RAIL/TECNIMONT(프), GAE(독일)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의 경쟁입찰에서 가격에서는 4위(1공구)와 2위(4공구)를 했으나,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부문에서 타사보다 월등한 점수를 획득, 낙찰자로 결정됨으로써 삼안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과시했다.
삼안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아제르바이쟌 수도 바쿠시의 지하철 종합 기본계획(연장 100km, 정거장 70개소) 사업의 국제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SYSTRA(프)외 1개사와 공동 수주함으로써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8월과 11월초에는 알제리 철도 170km 설계사업과 알제리 CM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설계비가 통상 공사비의 3~5%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삼안의 이번 설계용역 대상 사업은 약 2000억원 상당의 건설공사에 해당되며, 특히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알제리 SOC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건설업체가 이 나라에서 대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안 정영묵 사장은 “알제리 프로젝트 수주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등 해외 건설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모기업인 프라임개발의 부동산개발 기획능력과 시공능력(동아건설)의 시너지를 토대로 러시아 타만 항만 및 배후도시 개발, 리비아 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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