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첨단레일검측장비’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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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첨단레일검측장비’ 국산화 성공
  • 오세원
  • 승인 2019.02.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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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앞으로 초음파로 철도레일균열 찾아 철도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철도레일 내부의 균열이나 손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레일탐상장비<사진>’를 국산화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의 과제명은 ‘레일 결함탐상 검측시스템 개발’이며, 수행기관은 한국철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샬롬엔지니어링, ㈜엘라켐, (주)에디웍스, 성균관대학교 등이다.

그동안 레일에 발생하는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미국 등 외국산 탐상장비에 의존하고 있었다.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는 병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나 몸속 상태를 검사하는 것처럼 철도레일의 균열이나 손상의 크기, 위치, 방향 등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비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는 해외 유사장비 대비 검측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고, 그간 검측이 불가능했던 수직균열도 찾아낼 수 있어, 레일탐상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철도공사는 개발된 탐상장비에 대해 지난해 10월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장비 3대를 신규로 구매해 레일탐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각 철도운영기관에도 확산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독일 철도박람회에 시제품을 전시해 여러 국가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인도, 베트남 등에서 독점판매권 요청이 있어 특허협력조약(PCT) 출원과 함께 해당 국가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최첨단 검측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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