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공동체 활성화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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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공동체 활성화 아파트는 어디?
  • 이정우
  • 승인 2019.0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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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최우수 관리단지로 선정…국토부, 오는 30일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 개최
▲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입구 전경/출처=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홈페이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공동주택 관리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새로운 관리 모델을 제시한 세종시 소재의 범지기 마을 10단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의 ‘일반심사’ ▲장기 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등의 ‘시설 유지관리’ ▲자발적인 주민참여 등의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품 분리수거 및 활용 등의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범지기 마을 10단지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관리의 기본목표를 설정하고, 단지 내 아이가 있는 세대의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 운영을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입주민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한편,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들의 보행 안전을 개선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경비원, 미화원 등 종사자들을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소재의 둥지 아파트는 가을철 수거한 낙엽을 인근 과수원의 퇴비로 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연 100만원을 절감한 노력과 단지 내 화단 곳곳에 좋은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구성해 입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경기도 소재의 마석그랜드힐 2단지는 330세대의 소규모 단지로 공간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일부공터에 새싹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교류가 활발하고 화합을 이루어 나간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전북 소재의 삼천주공 4·5단지와 인천 소재의 청라 힐스테이스, 대전 소재의 한아름 아파트 등은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기위한 노력,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캠페인,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에너지 저감을 적극 유도한 점이 각각 우수한 사례로 평가됐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단지 사례 등을 확산시켜 ‘살기 좋은 단지’, ‘함께 사는 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이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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