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우수사례 발굴‧전파
상태바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우수사례 발굴‧전파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01.2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 최우수 사례로 ‘어스앵커 하중계 한계값 도달하면 LED등 경고 표시’ 선정
▲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계측값 표시 LED경보등(안전-녹색, 한계값-황색, 위험-적색)/제공=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는 건설공사장 건설근로자를 위한 안전 증진을 위해 안전점검에만 그치지 않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건설재해를 예방한다고 24일 밝혔다.

굴착된 비탈면의 흙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치한 흙막이 가시설의 안정성은 계측장비의 데이터 해석을 통하여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양평1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은 기존 흙막이 가시설에 설치된 어스앵커 하중계의 계측뿐만 아니라 계측치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황색(한계값), 적색(위험)으로 색이 변하는 LED 경고등을 추가로 설치해 흙막이 벽체의 변형·변위 등의 위험신호를 사전에 시각적으로 전달해 사고방지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 현대건설, 터널내 미세먼지 측정용 레이저(맑음:미표시, 탁함:레이저 발광 선명)

또, 현대건설 시공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1공구) 건설공사 현장’은 현장이 지하라는 점을 감안, 레이저 발광(빔)장치를 터널내에 설치해 발파 분진이 많아지면 발광선이 선명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충분한 환기를 실시한 후 근로자를 투입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 한화건설, LED 표시 안전모(터널 작업장내의 근로자 식별)

아울러, 한화건설 시공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3공구) 현장’은 터널내 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에 LED 전구를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도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이어 GS건설 시공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2공구) 현장’은 터널 내부에 복합가스 측정기를 설치‧운영해 실시간으로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탄산가스, 가연성가스 등을 측정하고 대기오염 현황판을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대처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효율적으로 공사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발굴된 23개 우수 안전사례는 한 공사 현장만 국한하지 않고 전 공사 현장에 전파해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각 현장에서 짜낸 아이디어가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