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자동차 수 2300만대 돌파…인구 2.2명당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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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 자동차 수 2300만대 돌파…인구 2.2명당 1대
  • 이정우
  • 승인 2019.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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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도보다 67만4000대 늘어났으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지난 2014년부터 5년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2103만대이며 수입차는 217만대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대, 204만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대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지난 2017년 등록대수가 2만5108대 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만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지난해 말 893대로 2017년 대비 약 5.3배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3000대로 2017년 184만5000대 보다 2744대가 감소했다.

이 중 국산차는 153만8000대이며 수입차는 29만8000대로, 2017년 대비 국산차는 2.0% 감소하고, 수입차는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대섭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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