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경제, 한국경제 완만한 회복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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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세계경제, 한국경제 완만한 회복세 예상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1.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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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소장, “부동산시장 당분간 가격조정 국면 지속” 전망내년도 세계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2일 백범기념관에서 내년도 국내외 경제를 전망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운용방향을 살피는 ‘2010년 경제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하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직 국내외 경제에 잠재한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에 있어 경제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자들은 내년도 기업경영과 정책운용에 있어 원화가치 상승, 정부의 경기부양효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추가 금융부실 우려 등 산재된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내년 4.2% 성장 전망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2010년 세계경제는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나 하반기 이후 경기부양 효과가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약화되어 상당기간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2%, 경상수지는 153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의 경기회복세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의 위험요인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對美달러 평균환율은 1,070원, 국제유가는 배럴당 74.4$ 수준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내년도 대미달러 평균환율을 1,070원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지속,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개선 등에 따라 환율의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010년 평균유가가 올해($61.2/배럴, 두바이 기준) 보다 약 21% 상승한 배럴당 $ 74.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자재 가격은 내년에 세계경제 회복으로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되지만 올해와 같은 가격 급등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체질 개선 등에 주력할 것 윤종원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은 세계경제 회복지연과 유가·환율·재정 등에 위험요인이 있으나 우리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하면서 앞으로 정부는 경기회복 기반 강화, 경제체질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2010년에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안정기반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는 한편,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경쟁력 제고, 서민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국장은 원화가치 상승, 기후변화 문제 등으로 내년도 경제여건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히면서 단기적으로는 민간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수출 회복 등 경기회복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부품소재 경쟁력 확보, 중소기업 지원 및 중견기업 육성,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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