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건설 시장서 입지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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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싱가포르 건설 시장서 입지 굳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8.12.26 1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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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240억원 규모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 N101구간 공사’ 단독 수주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또 하나의 공사를 수주하며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6억358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5240억원) 규모의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NSC) N101 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인 비치 로드(Beach Road) 지역에 총 길이 990m의 도심지 지하 고속도로,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18년 12월 착공,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입찰에서 가격점수는 경쟁사에게 뒤졌지만,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전세를 뒤집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GS건설이 자랑하는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을 활용한 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싱가포르 LTA와 GS건설의 오랜 파트너십 관계도 수주에 크게 작용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LTA가 발주한 지하철 프로젝트만 7건을 수주했으며, 이번 수주로 LTA 공사만 8건, 총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6년 LTA 역대 최대 규모 공사인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를 GS건설이 수주하는 등 GS건설에 대한 LTA의 신뢰는 남다르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그 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 관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행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며 “NSC N101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니옌훈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을 비롯한 발주처 관계자들과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 이호형 싱가포르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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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2019-01-03 09:01:38
싱가폴은 한국업체들이 이미 터전을 잡고 일하던 곳인데 또하나의 한국업체가 밀고 들어가 공사가격을 지들기리 낮추었으니 싱가폴만 좋아했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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