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의 장 마련
상태바
국토부,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의 장 마련
  • 이정우
  • 승인 2018.12.13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공유센터 협의체 발족…산‧학‧연 20개 기관 협력 통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촉진 기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앞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촉진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대한 새로운 시도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데이터 공유센터를 경기 화성 ‘케이-시티’ 내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공유를 위해 협의체를 오는 14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전경/제공=국토교통부

이 협의체는 자율주행차와 기반시설‧통신 등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14개 기업, 3개 대학교,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하는 20개 기관들은 데이터 공유 및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까지 자율주행차 53대가 시험운행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합산 누적주행거리는 약 48만km에 달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 파악과 이를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기업‧대학 등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경우 시간과 비용의 중복투자는 물론, 데이터의 절대량도 부족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국토부는 산학연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전산시스템 등을 갖춘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를 통해 기업‧대학 등은 인공지능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 주요 상황과 대응방법 등을 공유하게 되며, 현대자동차 등 선도기업은 후발 중소기업에게 기술자문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내년에도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공유용 데이터를 생산‧제공하고, 데이터 표준화도 추진해 기술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데이터 공유센터를 통해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통신,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대학이 모여 새로운 시도와 비즈니스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