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0월 CBSI는 지난 7월 지수가 SOC 예산증액 및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8개월 동안 연속 상승해 99.3을 기록한 후 한달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전망치도 90.1을 기록해 당분간 지수가 7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채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사진)은 “상반기 SOC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하반기 들어 SOC 예산 증액 효과는 감소하고 있으나 수주침체, 미분양주택 적체사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등 체감경기 등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형업체 지수 14.3p 하락 ‘100.0’중견업체 지수 8.1p 하락 ‘103.4’중소업체 지수 6.6p 하락 ‘50.9’8월 이후 80중반~90중반 사이 ‘횡보세’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9.7p 하락한 86.4를 기록해 지난 7월 지수가 99.3을 기록한 후 한달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대비 9.7p 상승한 86.4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까지 지수는 SOC 예산 증액 및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8개월 동안 연속 상승하며 기준선(100.0)에 근접한 99.3을 기록했다.
이후 8월부터 지수는 한달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 전망치도 90.1을 기록해 당분간 지수가 7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채 80중반~90중반 사이에서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SOC 예산 조기집행으로 하반기 들어 SOC 예산 증액 효과는 감소하고 있으나, 민간공사 수주침체, 미분양 주택 적체사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등 체감경기 등락 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업체의 지수가 하락했는데, 기준선을 넘어선 대형, 중견업체와 달리 중소업체 지수는 50.9에 불과해 8월 이후 재현된 체감경기 양극화현상이 지속되었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14.3p 하락한 100.0을 기록해 10월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 SOC 예산 집행 및 공공공사 발주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다만, 100.0을 기록해 7월 이후 계속해 기준선은 넘어서고 있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대비 8.1p 하락한 103.4를 기록했는데, 7월 이후 계속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중소업체 지수 역시 전월대비 6.6p 하락했는데, 지수 자체는 50.9에 불과해 8월 이후 재현된 체감경기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었다.
중소업체 지수는 지난 6월 전고점인 86.4를 기록했고, 7월에 74.2를 기록했으나 8월 이후 SOC 예산 집행 감소에 따라 지수가 50선에 머물며 체감경기 양극화 현상이 재현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가 100선 이상인 102.2로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방업체는 64.6로 여전히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업체의 지수는 전월대비 0.8p 감소한 102.2로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업체의 지수는 전월대비 6.5p 감소한 64.6로 지난 9월보다 건설경기가 침체되었다.
건산연측은 11월 건설경기 전망 지수는 10월보다 3.7p 증가한 90.1로 10월보단 침체정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해 경기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 규모별로 전망 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와 중견업체는 각각 100으로 전망했으며, 중소업체는 67.2로 전망했다.
중소업체만이 11월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경기 개선의 기대보다는 통계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로 서울업체는 지수가 10월과 비슷한 102로 전망했으며, 지방업체는 7.8p 증가한 7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물량지수, 전월대비 3.4p 감소한 ‘88.3’공사물량지수는 全 공종에서 물량이 소폭 감소, 특히 주택물량지수의 감소(-12.9p)의 영향으로 인해 전월보다 3.4p 감소한 88.3을 기록했다.
토목 물량지수는 전월대비 1.0p 감소한 84.5를 기록, SOC 예산 증액 효과가 하반기에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4대강 사업물량으로 인하여 지수가 완만한 추이로 감소한 것으로 보였다.
주택 물량지수는 전월 대비 12.9p 감소한 69.4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82.3을 기록해 2년 9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지만, 지수 상승에 주요한 요인을 미친 재건축·재개발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다시 70선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주택 물량지수는 전월보다 4.9p 감소한 72.3을 기록했다.
대·중·소 업체 규모별 물량지수는 각각 114.3, 103.4, 40.7을 기록, 대형과 중견은 양호한 반면 중소업체는 물량침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의 물량지수는 지난 9월보다 7.1p 감소한 114.3이다.
대형업체의 토목, 주택, 비주택 물량지수가 각각 전월 대비 14.2p, 21.4p, 7.1p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모든 지수가 90이상이거나 기준선인 100에 근접하여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이다.
중견업체의 물량지수는 전월과 같은 103.4를 기록했으며, 중견업체의 경우 토목 물량지수가 양호한 가운데(전월 대비 11.5p 증가한 111.5 기록), 주택과 비주택 물량지수가 80선 이하로 다소 부진한 상태이다(각각 전월 대비 7.6p, 0.7p 감소).중소업체의 물량지수는 40.7로 전월보다 2.6p 감소함. 공종별로 모든 지수가 40~30선을 기록해 매우 침체했다.
중소업체 지수의 경우 토목 물량지수만이 전월 대비 0.6p 증가했을뿐, 주택과 비주택 물량지수가 각각 전월 보다 9.0p, 6.6p 감소했다.
서울업체 지수는 109.8(전월 보다 1.7p 증가)로 호조를 지속했으나, 지방업체는 58.3(전월 보다 5.5p 감소)로 지난달의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업체의 경우 9월보다 1.7p 증가한 109.8로 호조를 지속했다.
서울업체 지수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상대적으로 물량상황이 양호한 대형과 중견업체가 서울지역에 분포한데 다른 결과로 판단된다.
지방업체 지수는 58.3로 월보다 5.5p 감소하여 침체를 지속했으며, 지방업체의 경우 토목물량지수만이 전월 보다 0.7p 증가했을 뿐, 주택과 비주택물량지수가 각각 전월 대비 5.8p, 5.6p 하락했다.
건산연은 11월 공사물량 전망지수는 전 공종에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10월 실적치 보다 11.2p 증가한 99.5로 전망했다.
토목물량지수는 4대강 사업 발주물량에 대한 기대로 10월 실적치보다 15.8p 증가한 100.3로 전망했다.
그리고 주택과 비주택 물량지수는 10월 실적치보다 각각 3.5p, 3.4p 증가한 72.9와 75.8로 내다봤다.
10월 들어 자금 관련 상황 ‘다소 악화’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를 살펴보면 인력, 자재부문 수급이 아직 양호한 가운데, 자금 상황이 조금 악화되었고, 작년 상반기 이후 인상된 자재비로 인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및 자재수급 지수는 공공공사 수주 급증에도 불구하고 민간공사 수주가 저조해 국내 건설수주가 8월까지 전년동기비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 114.2, 100.0을 기록하며 수급 상황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지수는 기준선인 100에 조금 못 미친 95.2를 기록해 상황이 조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고, 자재비 지수가 74.6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이후 급등한 자재비로 인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비 각각 11.2p, 3.2p 하락한 84.9, 87.4를 기록해 지난 상반기 공공부문의 선급금, 기성 지급 등으로 개선된 자금관련 지수가 최근 들어 조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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