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방공항 악기상에 의한 결항‧지연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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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방공항 악기상에 의한 결항‧지연 대폭 개선
  • 이정우
  • 승인 2018.1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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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전국 5개 공항 운영등급 상향…연평균 결항 150편 감소 전망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앞으로 안개‧폭우‧눈 등 날씨로 인한 시정 악화 시 지방공항 항공기 결항률이 대폭 감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 김포공항 활주로 운영 등급을 최고등급인 ‘CAT-IIIa’ 등급으로 상향해 운영한데 이어, 이달 6일부터는 김해공항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 등급으로 최종 상향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동 측정된 시정거리에 따른 활주로 운영등급 기준/제공=국토교통부

공항의 활주로 운영등급은 국제적으로 ▲지상 항행안전시스템 성능 ▲활주로‧착륙대 등화시설의 유무 ▲비상시 전원 투입 조건 ▲비행‧저시정 절차 ▲운영자 교육 등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고, 크게 약 226가지 관련 항목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최종 운영개시를 위해서는 항공기 착륙등급에 필수적인 항행안전시스템이 기준 성능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국토부 비행검사 항공기를 이용한 검증에 합격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준수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많은 노력과 기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항공사의 의견수렴, 악천후에 의한 10년간 결항률 분석, 공항의 장애물 등에 의한 환경적 여건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특히, 지형 장애물 등에 의해 제약을 받지 않아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등급 상향이 가능한 지방공항을 우선 추진해, 청주‧대구공항은 2012년, 제주공항은 2014년부터 운영등급을 상향해 운영 중에 있다.

운영 등급이 높은 김포공항과 진입등시설 등 공사가 필요한 김해공항은 7년간의 노력을 통해 올해 모든 조치를 최종 마무리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에 의한 결항이 전국적으로 연평균 150편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도 10년간 약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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