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1.2% 늘어난 21조 2,8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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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1.2% 늘어난 21조 2,853억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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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서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1.2%(2,484억원) 증가한 21조 2853억원으로 편성됐다.
회계간 전출·입 예산 2조 1819억원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19조 1034억원으로 금년대비 1.3%가 증가했다.
또 자치구(2조 9413억원), 교육청(2조 4288억원) 지원 등을 제외한 실집행예산규모는 11조 9407억원이다.
시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전망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도 빠른 회복세로 전환돼 내년엔 4.0% 내외의 실질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으나 아직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의 재정운용기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입을 통한 적자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시민 1人이 부담할 세금은 6만원이 감소한 104만5000원이지만 시민 1人에게 편성된 예산액은 151만5000원으로 오히려 올해보다 일인당 4만6000원이 증가했다.
권영규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재정운용기조를 유지했다”며 “16만 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일자리 예산은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사회복지예산을 올해에 이어 최대 규모로 배분함으로써 자활 자립 중심의 서울시 복지정책에 더욱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0년도 예산의 사업비 배분에 있어 사회복지부문에 가장 많은 24.6%를 배분했으며 이어서 환경보전(12.6%), 도로·교통(11.0%), 주택·도시관리(6.0%) 순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규모 16조 6098억원은 서울시 총예산규모 21조 2853억원 중에서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1조 1279억원)와 회계간 전출·입 등 재무활동(3조 5477억원)을 제외한 규모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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