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요르단에 ‘지하수 관리 스마트 기술’ 전수
상태바
수자원공사, 요르단에 ‘지하수 관리 스마트 기술’ 전수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8.11.02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요르단 연수생들이 지하수자동관측설비 기술이전교육을 받고 있다./제공=한국수자원공사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요르단 물관리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지하수 관리’ 연수를 진행했다.

국토의 80%가 사막인 요르단은 생활용수의 68%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과 염분 등의 수질문제로 지하수 관리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요르단의 물 사정을 고려해 이번 연수에서 ‘지하수 자동관측 기술’ 등 요르단 지하수 관리 효율화를 위한 핵심기술과 배경지식, 노하우 등을 중점적으로 전수했다.

수자원공사는 연수기간동안 암만 인근 3곳의 우물에 중소기업의 지하수 자동관측 설비를 설치하고, 현지 인력의 운영관리를 위한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했다. 연수생들은 직접 설비를 살펴보고 시운전까지 해보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요르단 지하수 관리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국내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요르단에 알리고, 현지의 잠재고객과 연결해 줌으로써 해당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 지구촌 물문제 해결과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50년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 등 23국 100명이 연수에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