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교통사고 사망자 2773명…전년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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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 교통사고 사망자 2773명…전년比 8.5%↓
  • 이정우
  • 승인 2018.10.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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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찰청 1~9월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 및 상반기 교통안전점검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올해 9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27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했다. 특히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1052명으로 9.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상반기 교통안전점검에 대한 지자체별 사후 조치현황을 공개했다.

▲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표)/제공=국토교통부

지자체별로는 ▲광주(-40.7%) ▲강원(-21.1%) ▲제주(-16.1%) ▲경기(-15.4%) ▲전북(-13.1%)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고, ▲울산(32.6%) ▲대전(18.9%) ▲인천(7.1%) ▲충북(0.6%)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 관리 대상인 보행자 사고로 한정하면 ▲광주(-42.3%) ▲강원(-38.0%) ▲충북(-32.3%)이 30% 이상 사망자 수가 감소했고, ▲경남(25.3%) ▲대전(24.1%) ▲충남·세종(12.8%)은 1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26.3%)했으나, 인천, 대전, 경기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전체 사망자 수는 다소 감소(-5.3%)했으나, 울산(111.1%), 대전(64.7%), 충남·세종(23.8%) 등은 크게 증가했다.

사업용 차량의 경우에는 전체 10.4% 감소했고, 인천(70.6%), 대전(54.5%), 제주(33.3%) 등은 증가한 반면, 강원(-71.4%), 광주(-60.0%), 경기(-20.9%)등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운수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교통안전점검 이후 조치결과도 지자체별로 상이했다.

점검을 실시한 236개 업체에서 371건의 법규 위반사항이 발견돼 지자체에 통보한 결과, 지난 달 말 299건의 처분이 완료되고 72건이 조치중으로 전체 처분율은 8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울산(33.3%), 대구(40.0%), 제주(50.0%), 전남(53.8%), 인천(53.8%), 대전(58.8%) 등의 처분율이 낮았으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은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100% 처분을 실시했다.

동일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처분도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적성정밀검사 미실시에 대해 경상북도는 과징금(180만원)을 부과했으나, 대전시는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개선명령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노력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 변화가 크기 때문에, 교통안전시설개선, 단속·홍보 강화, 예외 없는 행정처분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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